[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15일 상의회관에서 '2012년 아프리카 주요국 정치·사회동향과 시장진출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제발표를 맡은 서상현 포스코경영연구소 연구위원(사진)은 "올해는 가나, 세네갈, 앙골라, 이집트, 케냐 등에서 총 30회 이상의 대선과 총선이 실시될 예정"이라며 "특히 아프리카의 정치정세 변화는 국내기업들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있어 반드시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연구위원은 이어 "지난해 북부아프리카의 자스민 혁명은 종교·문화적 동질성을 가진 시리아, 예먼 등 중동국가들에게는 큰 영향을 미쳤지만 전혀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지역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시장 진출 전망에 대해 "새롭게 구성되는 아프리카 국가의 정부는 정치적 안정을 꾀하기 위해 경제 발전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를 진행할 것"이라며 "특히 발전설비, 도로, 철도, 주택건설 등 인프라·건설 분야에서 우리 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5일 오후 대한상의회관에서 개최한 '2012년 아프리카 주요국 정치사회 동향과 진출전략 세미나'에서 서상현 포스코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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