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터치)"꽃샘추위 저리가라" 봄소식 맞은 테마주들
2012-03-19 17:17:21 2012-03-19 17:17:43
[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계절은 바야흐로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중간지점에 다다랐지만 예상치 못한 꽃샘추위로 사람들의 옷깃을 잔뜩 여미게 만든 하루였다. 그러나 국내 증시에는 호재 소식들로 이미 따뜻한 봄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음원 이용료 인상 기대감에 음원관련주들과 와이브로 커버리지가 대폭 확대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밖에도 북한의 '광명성 3호위성' 발사예고로 방위산업 관련주 역시 급등했다.
 
◇ 음원 이용료 인상 기대..관련株 '강세'
 
인터넷 음원 이용료 인상 기대감에 음원관련주들이 강세를 기록했다.
 
소리바다(053110)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7.29% 상승했다. KT뮤직(043610)은 12.62% 급등했고, 로엔(016170)은 1.77% 올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 음악권리자 3단체(한국음원제작자협회,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등에 따르면 이달 중 음원사용료 징수규정에 대한 개정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한 곡당 600원(부가세제외)이던 음원 다운로드 가격이 900원대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디지털 음원시장에서는 ▲종량제 시행 확대와 음원가격 인상 ▲음원 제작자, 실연자, 저작권자 등 권리자의 수익배분 비율 상승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방통위 활성화 소식..관련주 '방긋'
 
방송통신위원회가 와이브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소식에 관련 와이브로·LTE관련주들이 급등세를 기록했다.
 
서화정보통신(033790)기산텔레콤(035460)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쏠리테크(050890)영우통신(051390)은 각각 4.05%, 2.31% 상승했고, 케이엠더블유(032500) 0.15%, 지에스인스트루(007630) 8.60%, CS(065770)는 2.39%올랐다.
 
이밖에도 웨이브일렉트로(095270)가 0.19%, 에이스테크(088800)는 0.83% 상승 마감했다.
 
지난 15일 방송통신위원회는KT와 SK텔레콤이 신청한 2.3GHz 와이브로 주파수 재할당 방침을 결정하면서 재수정된 와이브로 활성화 정책방향을 밝혔다.
 
정부가 롱텀에볼루션(LTE)와 와이브로를 함께 육성하기로 하며, 내년부터는 지하철, 고속도로는 물론 시내, 광역버스 등으로 와이브로 커버리지가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 北 로켓발사 소식에..방산株 '강세'
 
북한의 '광명성 3호위성' 발사 계획 소식에 방위산업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다.
 
스페코(013810)빅텍(065450)은 각각 7.69%, 7.96% 상승했다. 휴니드(005870)는 10.77% 급등했고, 퍼스텍(010820)은 1.63% 올랐다.
 
북한은 16일 김일성의 100회 생일을 맞아 다음달 광명성 3호 위성(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혔다. 일각에선 2단 추진체가 각각 변산반도 서쪽 140㎞와 필리핀 동쪽 190㎞의 공해상에 떨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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