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저소득층 주거 에너지 효율 높인다
2015년까지 25만 저소득층 주택 보일러 고효율로 교체
2012-04-02 17:00:00 2012-04-02 17:00:0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정부가 저소득층 주택의 창호·단열·바닥·보일러 등을 고효율로 교체할 수 있도록 오는 2015년까지 주거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을 지원한다.
 
정부는 2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양수길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 및 위원, 신재윤 기획재정부 차관, 지방자치단체장, 시민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6차 녹색성장위원회 및 제7차 이행점검결과 보고대회'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
 
민간기업이 저소득층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온실가스·에너지를 의무적으로 감축해야 하는 목표관리업체가 저소득층의 에너지 효율 향상과 노후 화물자동차 교체 지원 등을 시행할 경우 감축 실적으로 인정했다.
 
전통시장·소상공인·화훼농가 등의 LED 조명 설치를 위한 재정지원도 오는 2015년까지 올해보다 두 배 수준으로 확대키로 했다.
 
기업의 에너지 절약시설 투자를 위한 재정융자자금 중 중소기업에 대한 우선융자비중을 확대하고, 융자조건을 개선해 중소기업 자금 지원도 강화한다.
 
아울러 기업의 에너지 절약시설 투자를 위해 최대 1000억원 규모의 '에너지절약시설펀드'를 조성하고 국공립 학교를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대상에 포함키로 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범부처적인 에너지 수요관리의 수립과 실행으로 에너지효율 지표인 에너지원단위가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면서도 "선진국에 비해서는 미흡한 수준이므로 에너지 효율을 위한 구조적이고 다각적인 개선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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