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포스코(005490)가 5일 포항제철소에 연산 75만톤 규모의 친환경·저원가 용융아연도금강판 생산공장(CGL)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포스코가 자체개발한 친환경·저원가 기술로 품질이 균일하고 강도가 우수한 도금강판 등을 생산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내식성이 우수한 강판을 생산할 수 있게 돼, 자동차 등 고부가 제품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도금하기 전 녹 제거를 위한 공정에서 염산 사용량을 50%로 줄여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정준양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오늘 준공하는 CGL은 '패러독스 경영'의 한 예"라며 "재질과 치수 특성이 우수한 연연속 열연제품의 장점과 독자적인 용융도금 제조 프로세스를 접목해 친환경 저원가 프로세스를 구현해 수익성 향상과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제철소에는 1977년 준공된 연산 10만톤 규모의 CGL설비가 있었으나, 97년 중국 순덕으로 설비를 이설한 후 포스코는 이번에 다시 CGL공장을 준공했다
◇5일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포항제철소에 준공된 용융아연도금강판 생산공장 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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