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갑 김용민측, "유권자 심판 받겠다"
2012-04-06 14:53:00 2012-04-06 14:53:11
[뉴스토마토 권순욱기자] 과거 8년 전 인터넷 성인방송에서의 막말 논란에 휩싸인 서울 노원갑의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는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의 캠프 관계자는 6일 "10년 가까이 된 오래된 발언이지만 문제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는 충분히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다"면서도 "그러나 조중동 등 정략적인 목적을 가진 보수언론의 심판을 받지는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논란으로 인해 수많은 기자들이 김 후보를 따라붙고 있어서 정상적인 선거운동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주민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속죄하는 마음으로 최대한 조용히 지역주민들을 만나며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자신의 문제 때문에 야권 전체에 악영향을 미친 부분에 대해 심적으로 굉장히 괴로워했지만 정면 돌파하는 방향으로 의지를 다졌다고 한다.
 
김 후보측은 "현재 김 후보는 정상적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으며, 조용히 지역구를 다니면서 주민들을 만나 용서를 구하고 있다"고 이 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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