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올해 '기가(Giga)인터넷' 시범사업자 5개사를 선정하고 사업자 협약을 지난 5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기가인터넷은 현재 보급된 광대역 100Mbps급 인터넷보다 최대 10배 빠른 1000Mbps(=1Gbps)의 속도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방통위는 올해 기가인터넷 시범사업이 정부 27억원 등 정부·민간 현금 합계가 총 56억원 규모라며, 약 5500여가구를 대상으로 기가인터넷을 시범제공하고 연내 기가인터넷 상용화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 대구, 부산 등 대도시 뿐만 아니라 여수엑스포타운, 세종 신도시 등 신규지역에도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시범 구축·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방통위는 여수세계박람회를 위해 방문하는 해외 100여개국 관계자들에게 우리나라의 인터넷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세계 IT 선도국가로서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또 기가인터넷 이용에 대한 확대·유도 방안으로 ▲실시간 초고화질(UHD) 영상서비스 ▲무안경 다시점 3D 디지털 사이니지 ▲적응형 멀티스크린 협업서비스 ▲클라우드 기반 크로스 플랫폼 미디어 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도 발굴해 시범 적용할 계획도 밝혔다.
최성호 방통위 네트워크기획과장은 "올해 기가인터넷 본격 확산을 통해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의 혁신을 이끌어 내고, 새로운 인터넷 생태계가 창출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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