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서울시가 한강 다리 안전을 위한 점검 계획과 긴급 보수 체계를 마련하고 내년까지 133개 강교량을 집중 관리한다.
강교량의 수명을 연장하고 안전성을 높여 시민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한강다리를 만들겠다는 것이 사업의 목적이다.
9일 시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한강대교 등 70여개 강교량을 점검하고, 나머지는 내년까지 점검을 완료할 예정이다.
강교량이란 주요재료가 강철로 사용된 교량을 말하며, 사용재료에 따라 철근 콘크리트교, PS 콘크리트교, 강교 등으로 분류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용접결함(불량, 균열, 누락), 부식 발생 등이며, 구조적 육안점검과 비파괴 검사가 병행 실시된다.
이번 점검에서 발생한 결함은 점검자가 직접 보수까지 실시하도록 하는 긴급보수 체계를 통해 철저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구리암사대교 등 신설 교량에 대해서도 설계도면과 용접의 적정성 등을 사전 검토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시공 단계부터 미리 반영토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강교량 건설공사 현장 용접공에 대한 자격 시험제를 자체 실시해 무자격 용접공의 현장 투입을 사전 차단한다.
안병직 서울시 교량관리과장은 "강교량의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통해 시설물안전성 향상과 수명연장을 한층 더 높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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