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19대 총선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후 1시 투표율은 32.5%를 기록했다. 지난 18대 총선 당시 같은 시각 29.4%에 비하면 3.1%p 상승한 수치다.
하지만 2010년 지방선거 당시 같은 시각 투표율 34.1%보다는 1.6%p 낮은 투표율이다. 지방선거 당시 54.5%의 최종 투표율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의 추세로 진행될 경우 투표율은 53%를 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의하면 전체 선거인수 4020만5055명 중 1305만4952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82만8367명의 부재자 투표인이 더해진 숫자다.
시간별로 놓고 봤을 때 이러한 집계는 4년 전보다는 오른 기록이지만 당초 여야가 기대했던 투표율 60% 안팎에 도달하기엔 다소 미흡해 보인다는 평가다.
하지만 11일 오전 7시 2.3%, 9시 8.9%로 18대보다 낮은 역대 최저를 기록했던 투표율은 11시를 기점으로 반등에 성공해 11시 19.6%(0.4%p 상승), 12시 25.4%(1.6%p 상승)로 시간당 1%p 이상 오르고 있는 상태다.
투표를 독려하는 트위터 등 SNS 여론과 보수·진보 지지층의 결속 여부가 오후 투표율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한편 지역별로는 39%의 유권자가 투표를 끝낸 세종특별자치시가 39%로 중간 투표율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인천시는 29.8%의 투표율로 가장 낮게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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