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서울 서민지역 투표율, 부유층 웃돌아
"변화 바람 몰고 올까?"..개표 결과 주목
2012-04-11 14:03:35 2012-04-11 14:03:58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11일 실시중인 제 19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서울지역에 변화의 조짐이 엿보인다. 평균 투표율을 웃도는 지역 가운데 서민 거주지역이 늘고 있어 개표 결과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관심이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서울지역 총 투표율은 30%로 전국 평균 투표율 32.2%에 2.2%포인트 못미치고 있다.
 
서울에서는 동작구가 32.2%로 가장 높았고, 정치 1번지 종로구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노원구, 도봉구, 구로구, 영등포구, 광진구, 동대문구, 중구가 평균보다 1%포인트 이상 높았다.
 
반면 용산구가 28.5%로 가장 낮았고, 강남구와 양천구, 송파구도 평균보다 1%포인트 이상 낮았다. 오전 강남구와 함께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던 서초구는 이 시각 현재 29.9%로 평균 투표율에 육박했다.
 
동작구와 용산구의 투표율은 3.7%포인트 차이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부유층 거주지역인 강남구(28.9%)와 서민 거주지역인 노원구(32.1%)는 3.3%포인트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투표율이 높은 지역이 노원구, 도봉구, 구로구, 영등포구, 동대문구, 강서구 같은 서민 거주지역이 많다는 점이다.
 
영등포와 강서구, 광진구는 지난 2008년 18대 총선 당시 평균 투표율에 못미쳤던 지역이다.
 
18대 총선에서는 총선 사상 최저인 46.1%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당시 집권당인 한나라당이 총 48석 가운데 40석을 싹쓸이 하며 압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야권 지지 성향의 투자자들이 투표를 대거 포기한데 따른 결과였다.
 
이번 4.11총선에서는 지난 18대 총선보다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서민 거주지역을 중심으로 평균치를 웃도는 투표율을 보이고 있어, 그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 지 주목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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