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4.11 총선 투표율이 오후 4시 45.8%로 집계됐다.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같은 시각 기록한 투표율 46%를 0.2%p 차이로 따라잡은 모습이다. 18대와 비교하면 6.3%p 높다.
하지만 투표 종료까지 2시간 가량 밖에 남지 않아, 여야가 희망했던 55%를 넘기기는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소 힘에 부치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남은 매 시간마다 4~5% 정도의 투표율이 추가될 경우 가까스로 55%를 돌파할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11일 오후 4시 현재 전체 선거인수 4020만5055명 가운데 1842만1214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역별로는 세종특별자치시가 51.7%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달리고 있으며 인천시는 42.8%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다른 지역을 보면 ▲서울 45.6% ▲부산 46.1% ▲대구 44.3% ▲광주 44.2% ▲대전 46.1% ▲울산 45.9% ▲경기도 44.0% ▲강원 49.3% ▲충북 47.7% ▲충남 45.7% ▲전북 46.7% ▲전남 50.2% ▲경북 49.2% ▲경남 48.2% ▲제주 47.8%로 조사됐다.
한편 2010년 6.2 지방선거에선 오후 4시 투표율이 46%, 6시 최종 투표율은 54.5%였다. 18대에선 39.5%에서 46.1%로 마감됐다. 각각 2시간 동안 8.5%p, 6.6%p 오른 것이다.
결국 이번 19대 총선 남은 시간 추이를 짐작해 보면 55%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04년 17대 총선의 최종 투표율은 60.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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