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김종훈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을에 미봉인 투표함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을은 19대 총선 개표 결과 김 후보가 58.7%를 얻어 정동영 민주통합당 후보를 1만5419표 차이로 앞서고 있다.
그런데 미봉인 투표함을 개표에서 제외키로 함으로써 12일 오전 2시가 넘은 이 시각 현재까지도 개표율이 67.2%에 그친 상태라 논란은 확산될 전망이다.
정 후보측은 미봉인 투표함이 배치된 지역이 정 후보에게 유리한 지역으로 판단, 개표 거부도 불사한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민주통합당도 박용진 대변인 서면브리핑을 통해 "중앙선관위와 강남을 선관위에 문제가 된 18개 투표함의 개표 중단을 요구한다"며 "강남을 선거개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어 "문제가 된 18개 투표함을 포함한 55개 투표함에 대한 증거 보전을 신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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