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영업정지 저축銀 구조조정 초읽기..최소 3곳
김석동 위원장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하라"
2012-04-12 16:02:22 2012-04-12 16:09:33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4.11 총선으로 미뤄진 영업정지 유예 저축은행들에 대한 구조조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특히 영업정지 유예처분 후 최근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받았던 4개 대형저축은행들 중 최소 3곳이 퇴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2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26일 영업정지 유예 저축은행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으며, 최근 적기시정조치 대상 저축은행에 대한 사전통지 절차도 마무리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저축은행 업계에서조차 검사를 마친 저축은행 4곳 중 최소 3곳은 영업정지 처분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적기시정조치 대상이 되는 저축은행은 일반적으로 15일의 이의신청기간 동안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하고, 금융위원회는 제출받은 경영개선계획을 토대로 개선 가능성을 검토한 후 최종 결정을 내린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 기간을 모두 감안하면 5월 초나 돼야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또 다른 쪽에서는 최종 결과 발표가 이달을 넘기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대상 저축은행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경영개선계획 제출에 대한 준비를 해 왔기 때문에 빠르면 2~3일 내로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할 수 있다"며 "발표가 늦어지면 시장의 불확실성만 커지기 때문에 오래 끌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들의 경영개선계획서 제출 여부에 대해 금융위 관계자는 "노코멘트(확인해 줄 수 없다)"라고 답했다.
 
한편 김석동 위원장은 12일 저축은행 추가 영업정지와 관련해 "아직 보고 받은 바가 없다"며 "다만 금감원에 주변 상황 신경쓰지 말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검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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