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한강변에서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향긋한 봄기운을 물씬 느껴보는 것은 어떨지.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13일 한강변인 광나루와 난지한강공원 등에서 자전거를 체험할 있는 이색 자전거 체험장, MTB코스장 등을 소개했다.
한강 자전거공원은 광나루, 난지한강공원 등 두 곳에 조성돼 있으며, 지난 2009년 개장이후 총 21만7000여명의 시민들이 즐겨 찾았다.
우선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고 발길을 멈추게 하는 곳이 바로 이색자전거 체험장이다.
옆으로 가는 자전거, 누워서 타는 자전거, 네모바퀴 자전거, 변기 자전거 등 50여대의 익살맞은 자전거가 구비돼 있다.
이 중 핸들구동 캐릭터 자전거는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다.
이와 함께 철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는 레일바이크 역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시민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밖에 울퉁불퉁 거친 비포장도로를 달리고 짜릿한 점프를 한강에서 즐길 수 있는 산악자전거(MTB)와 자전거 모터크로스(BMX)레이싱 체험 장 등도 마련돼 있다.
BMX레이싱과 MTB는 관심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매주 월, 토요일 정기적으로 열리며, 각 자전거 코스 장에서 접수 후 바로 강습도 받을 수 있다.
오는 5월과 9월에는 난지한강공원에서 MTB 동호인 대회가 열리며, 오는 6월과 10월에는 광나루에서 BMX레이싱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개장 3주년이 다가오는 한강 자전거공원은 BMX 레이싱, MTB 경기 등 국제적 행사를 치르면서 특색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소외계층과 다문화가정 등 폭넓은 시민들에게 자전거공원 체험의 즐거움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각 시설물별 이용요금은 이색자전거 체험장 1000원(1회 20분), 레일바이크 2000원(1회 1차량), 레이싱경기장-MTB코스장-익스트림장 5만원(4시간 이내)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또는 자전거과(3780-0774)로 문의하면 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