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소니, 만났다..이재용 사장, 日서 회동
2012-04-19 18:23:43 2012-04-19 18:23:57
[뉴스토마토 김기성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히라이 가즈오 신임 소니 사장과 극비리에 회동했다. 삼성과 소니의 미래를 책임질 두 사람의 만남이 확인됨에 따라 논의 내용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복수의 삼성 관계자는 1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 사장의 일본 방문과 소니와의 회동 여부에 대해 사실을 확인해줬다.
 
관계자는 다만 “소니뿐만 아니라 파나소닉, 도시바 등 일본 주요업체 경영진과 잇달아 만났다”며 “신춘인사 성격의 거래선 교류”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이 사장이 일본 방문 전 관련사실을 극비리에 부친 점을 들어 삼성·소니 양사가 새로운 협력체제 구축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또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권오현 디지털솔루션 부회장 등 부품과 완제품의 최고 수뇌부가 이 사장과 함께 일본 출장길에 오른 점을 들어 단순한 신춘인사로 보기 어렵다는 해석도 나온다. ‘삼성전자의 이동’으로 볼 만큼 핵심 인사들이 함께 했다.
 
이 사장 일행은 18일 출국해 오는 20일 귀국한다. 앞서 이 사장은 19일 오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출근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관심이 집중됐다. 이 사장은 김순택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함께 이 회장 출근을 영접해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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