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제너럴 모터스(이하 GM)의 쉐보레 브랜드가 6분기 연속 글로벌 분기 판매실적을 경신하며,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새로 썼다.
23일 쉐보레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118만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을 5.8%로 끌어 올렸다.
댄 애커슨(Dan Akerson) GM 회장 겸 CEO는 "쉐보레는 2011년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2012년 1분기 역시 쉐보레 역사상 최강의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뛰어난 실적을 달성했다"며, "쉐보레는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선도적인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쉐보레 준중형차 크루즈는 1분기 동안 전 세계 시장에서 18만대 이상 판매돼 쉐보레 브랜드의 성장을 주도하며 쉐보레의 글로벌 베스트 셀링카에 올랐다.
◇쉐보레 준중형 세단 크루즈
또 최근 출시된 중형 세단 말리부와 소형차 아베오(미국 판매명: 소닉) 역시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되면서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쉐보레는 1분기 동안 미국, 중국, 멕시코, 아르헨티나, 유럽 등 쉐보레의 주요 판매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괄목할만한 판매 성장을 달성했다.
쉐보레는 1분기 미국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44만8000대를 판매했다. 특히, 미국시장에서는 쉐보레 크루즈, 말리부, 소닉 등 연비 좋은 모델들에 대한 수요 증가로 승용차 판매가 강세를 보였다.
중국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6만2000대, 멕시코에서 14.2% 증가한 4만2000대를 각각 판매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4만1500대를 판매, 전년 대비 21.5%나 증가하며 기존 최대 분기 판매 실적을 경신했다.
또 유럽에서 1분기 동안 5만800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5.5%의 성장을 기록했다.
쉐보레는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전체 판매의 60% 이상을 달성해, 명실 상부한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쉐보레는 올해 소형 픽업트럭인 신형 콜로라도,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 블레이저, 크루즈 왜건 등을 포함한 경쟁력 있는 신제품들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성장세를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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