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투자 후 이익 회수기 진입 업체에 주목-신한투자
2012-05-03 08:40:35 2012-05-03 08:41:01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일 설비투자는 기업의 미래라며 설비투자 완료 이후 이익 회수기에 진입한 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설비투자란 기업이 미래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불하는 기회비용”이라며 “대규모 설비투자가 어느정도 마무리 되고 이익의 회수가 정상적으로 시작된다면 해당 업체의 경영성과는 눈에 띄게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대규모 설비투자 이후 이익 회수기가 도래한 업체들의 경우 향후 1년간 코스피 지수 대비 4.5% 가량의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 성과를 측정한 과거 8개년도 중 2개년도만 지수 수익률을 하회했다는 점에서 그 안정성 또한 유의미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경기 위축기를 벗어나는 시기에서 선제적으로 설비투자가 마무리된 업체들의 성과는 본격적인 이익 회수기에 나서는 시점과 경기 회복세가 맞물리며 지수대비 의미있는 수준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올해 하반기부터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된다면 이익 회수기 진입 조건을 만족하는 해당업체들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보다 높은 초과 수익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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