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국내 채권시장 속 외국인 국채선물 매수가 계속 이어질 경우 금리는 제한적으로 레인지 하단을 깨고 내려갈 것이란 분석이다.
4일 전소영 한양증권 연구원은 “금리 변동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레벨의 일시적 하회가 급격한 숏커버를 야기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국고 3년물 기준 3.40% 초반을 밑돌 경우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숏커버는 빌린 주식을 되갚기 위해 주식을 다시 매입하는 것으로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전 연구원은 “외국인의 선물 편식으로 인해 저평이 줄어들고 있고 이는 시장참여자들에게 레벨 부담을 안겨주는 요소다. 최근 경기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면서 향후 펀더멘털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일 채권시장은 거래량이 부진했다. 글로벌 경제지표 악화와 한중일 재무장관회의에서 국채투자 프레임워크를 마련했다는 소식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강세 마감했다.
전 연구원은 “금융시장 안정이 목적인 만큼 이들 나라의 국내 채권투자가 금리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수급상 장기적으로는 채권시장에 호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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