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채권시장의 추가적 강세를 위해 스페인 등의 새 리스크가 대두돼야 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여전히 금리 상승 리스크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4일 이학승 동양증권 연구원은 “결국 유로존 리스크의 변화만이 추세적 움직임을 만들 수 있다는 판단”이라며 “유로존 선거와 관련한 정치적 리스크,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리스크는 글로벌 채권시장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금리의 하락움직임과 외국인 선물매수세가 지속되는 모습. 전일 국채선물 시장은 스왑베이시스 상승에 따른 숏커버링(환매수) 물량과 한중일 상호 국채투자 증가 관련 이슈 등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스왑베이시스의 상승이 이어지며 이에 따른 숏커버링 물량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기존 리스크 확대에 따른 움직임과는 다른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대외리스크, 외표채 발행 요인, 스왑커브의 변화, 국내 정책 등 서로 다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이란 부연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의 금리하락 요소들은 단발적 이슈들이 작용한 것으로 추세적인 움직임이라고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