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외인 매도 주춤 1950선 회복..건설株↑(11:20)
2012-05-10 11:23:49 2012-06-01 17:05:51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가 주춤하면서 195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유럽 리스크는 여전히 지수를 압박하고 있지만, 박스권 하단까지 지나치게 밀렸다는 심리에 분위기는 서서히 전환되는 모습이다.
 
10일 오전 11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1포인트(0.01%) 하락한 1950.19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은 지속적으로 '사자' 기조를 유지, 1035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외국인은 746억원 매도 중이고, 기관은 430억원 순매수다.
 
옵션 만기일임에도 프로그램 매매는 조용한 편이다. 차익거래 860억원, 비차익거래 3억원 등 총 864억원의 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51%), 전기가스업(1.36%), 통신업(1.19%), 증권(1.1%), 기계(1.06%) 등을 중심으로 대다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건설업(0.64%), 유통업(0.18%), 종이·목재(0.28%), 전기·전자(0.24%) 등은 상승세다.
 
시총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NHN(035420)이 낙폭을 줄였지만 여전히 하락률 상위를 보이고 있고, 아모레퍼시픽(090430)이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화학주도 여전히 하락세지만 지친 기력을 서서히 회복하는 모습이다. LG화학(051910)호남석유(011170)가 상승 전환했고, 케이피케미칼(064420)도 오름세다. 금호석유(011780), 한화케미칼(009830)은 낙폭을 줄이는 모양새다.
 
반면 정유주 3인방은 여전히 울상이다. SK이노베이션(096770)S-Oil(010950), GS(078930)가 1~2% 내외의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통신 3인방도 하락으로 방향이 굳어졌다. LG유플러스(032640)가 2%대 낙폭을 보이고 있고 KT(030200)SK텔레콤(017670)가 동반 하락세다.
 
제과주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빙그레(005180)가 사흘 연속 방긋 웃으며 올라서고 있고, 크라운제과(005740)도 선전 중이지만, 기존 업종 주도주였던 오리온(001800)은 닷새째 하락하면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롯데제과(004990)는 165만원선까지 미끄러졌고 농심(004370)CJ제일제당(097950)도 하락세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약보합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반면, LG전자(066570)가 사흘째 상승하며 견고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도 2%대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009540)이 드릴십 수주 소식에 상승에 탄력을 받으면서 3% 넘는 상승폭을 보이고 있고, 현대건설(000720)을 비롯해 GS건설(00636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삼성물산(000830), 대우건설(047040), 대림산업(000210) 등 건설주가 동반 상승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8포인트(0.48%) 상승한 493.94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매출처인 한국GM의 점유율 확대로 수혜가 기대되는 오스템(031510)을 비롯해 이건창호(039020), 알에스넷(046430), 신창전기(012860), 아나패스(123860), #재너시스템즈, 케이씨에스(115500), 한국팩키지(037230), 르네코(042940) 등 9개 종목이 상한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오른 1141.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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