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신증권은 11일
동국제강(001230)에 대해 하반기 영업이익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제시했다.
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항 1후판공장 가동 중단 발표는 수익성 호전 요인으로 오히려 긍정적"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2분기부턴 점차 수익성을 회복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문 연구원은 "동국제강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별도기준으로 388억원의 적자를 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런 전망치는 종전(-227억원)보다 더욱 악화된 것으로 3월 달 형강가격의 인하(톤당 3만원)와 손자회사 투자감액손실분이 반영된 탓"이라고 말했다.
그는 "2분기에 슬라브가 추가로 톤당 4만원 정도 하락하고 봉형강류 스프레드도 철스크랩가격 하향안정 등으로 개선될 수 있다"며 "여기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다면 수익성 회복은 뚜렷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엔 후판공장의 가동률 향상에 따른 고정비 감소와 인천공장 가동률 향상에 따른 봉형강류 판매량 증가 등으로 이익이 더욱 증가하면서 하반기 분기 평균 영업이익은 600억원 이상 시현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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