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민주당 대표 출마 "오직 정권교체"
"경선과정 엄정 중립, 공정히 관리하겠다"
2012-05-14 15:10:26 2012-05-14 15:11:06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이해찬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14일 "오직 정권교체만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내달 9일 열리는 당 대표 경선에 뛰어들었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은 지금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 상임고문은 "무능하고 가장 부도덕한 새누리당의 집권을 막는 것이 퇴행하는 역사를 바로 세우는 길이며 국민이 존중받는 민주·복지·평화 공동체로 가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저는 민주당에 가장 부족한 위기관리 능력과 민주적 리더십을 보완하여 정권교체를 반드시 실현하는 막중한 책무를 다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섰다"며 "저의 마지막 정치적 책임이며 운명으로 생각하고 기꺼이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 상임고문은 "저는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 두 번의 민주정부를 출범시킨 기획자"라며 "이제 제가 가진 모든 경험과 능력을 제3기 민주정부를 수립하는 데 쏟아 붓겠다. 오직 정권교체만을 바라보고 일을 하겠다"고 지지를 부탁했다.
 
그는 또한 "무엇보다도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국민의 지지와 축복 속에 탄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선과정에서 엄정 중립을 지키고 공정하게 관리하겠다"고 박지원 원내대표와의 합의에 대한 비판을 불식시키려 했다.
 
아울러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연대하겠다"며 "강대한 보수기득권 집단인 새누리당과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길이라면 열린 자세로 국민과 당원의 뜻을 모아 연대와 통합을 질서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상임고문은 잠시  뒤인 오후 4시 이휘호 여사를 예방하는 것으로 본격 행보에 돌입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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