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잠시 시들했던 중국 내 가전제품 구매 열기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가 절전형 가전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기 때문이다.
16일 중국증권보는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 가전 보상판매와 가전하향에 이은 새로운 가전제품 소비 촉진방안이 조만간 나타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나타날 신규 정책은 에너지 절약형 가전제품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소비자에게 직접 현금을 지원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조금 지급 대상은 에너지 효율등급이 1등급과 2등급에 해당하는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TV, 온수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지원 금액은 소비자 가격의 10%에 이를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증권보는 이번 정책이 앞서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시행된 가전 보조금 정책이 전국적 범위로 확대된 결과라고 풀이했다.
베이징에서는 작년9월부터 지난 2월까지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TV, 컴퓨터 등 5개 가전제품에 대해 100~300위안의 보조금을 지급했다.
업계 관계자는 "에너지 절약형 가전제품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이 시행되면 해당 제품 소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작년 하반기부터 나타난 업계 부진 역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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