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뉴욕증시가 그리스 재정위기 우려가 지속되면서 소폭 하락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대비 33.45(0.26%) 하락한 12,598.55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전날대비 19.72(0.68%) 하락한 2,874.08,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5.86(0.44%) 낮아진 1,324.80을 나타냈다.
뉴욕증시는 개장과 함께 미국의 신규주택착공 예상치가 전달대비 2.6% 증가했고, 산업생산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시장 심리를 회복시켰다.
여기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는 것을 바라고 있다”고 말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유럽중앙은행(ECB)가 자본확충에 실패한 일부 그리스 은행들에 대해 자금 지원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증시는 빠르게 하락 반전했다.
유럽 재정위기 영향으로 미국 경제에 잠재적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고, 세계 금융 시장 성장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금융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JP모간이 2.15%, 모간스탠리가 4.24%, 씨티그룹이 3.13% 내렸고 광산업체인 BHP빌링턴은 2.05% 하락했다.
반면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투자를 늘렸다는 소식에 제너럴모터스(GM)는 3.26% 올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