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외국인발 강세요인 둔화 예고-동양證
2012-05-17 08:53:08 2012-05-17 08:53:33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한달 반 가량 지속된 외국인 선물매수세가 마무리돼, 외국인발 강세요인이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이학승 동양증권 연구원은 17일 “지난달 5일 이후 한달 반 만에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를 보였다"며, "그리스 연방정부 구성 실패 등 대외 리스크가 불거진 상황에서의 매도전환이라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규모를 보면 현물은 6700억원 이상 매도했고 선물은 1000계약을 약간 웃도는 매도 규모다.
 
이 연구원은 “하루의 순매도 전환으로 단정지을 수는 없겠지만 유럽은행의 디레버리징(부채축소)과 외국인의 국고채 만기자금이 6월에 몰린 상황에서 외국인발 수급충격 가능성을 염두 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금리는 보합권 마감을 보였지만 장중 시장움직임은 본드스왑스프레드의 급락으로 큰 변동성을 보였다"며, "대외 리스크에도 외국인이 순매도를 한 점이 주목되며 기관의 파생 포지션과 관련된 금리움직임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그리스 직접 자금지원 중단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의 양적완화 가능성 언급, 미국의 산업 생산과 주택지표의 개선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이들 호재로 상쇄효과를 보이며 대외리스크는 중립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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