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국감)"한은 방만 경영 문제 있다"
2008-10-20 10: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한국은행이 매년 거액의 적자를 기록하면서도 방만한 경영을 계속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20일 한나라당 최경환 의원은 한국은행 국정감사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한은이 2004년부터 2007년 사이 모두 42000억원의 누적적자를 기록했으면서도 비용지출은 계속 늘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한은이 올해 지출한 인건비는 2165억원으로 지난 2004 1712억원보다 26.5%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경상운영비도 1171억원으로 2004 920억원보다 27.3%가 증가했다.
 
최 의원은 또 "국민 10만명 당 직원수가 2006 5.4명으로 일본은행의 3.9, 영란은행의 3.2명보다 두 배 가까이 많고, 한은이 비서로만 최소 50명을 뒀을 만큼 과다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직무평가를 통해 적정인력을 배치하고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한은이 적자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2005년에 골프회원권을 13억원에 구입했고, 콘도회원권도 238000만원 어치나 보유하고 있다"며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매각하지 않은 이유가 뭔가"라며 한은을 추궁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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