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올해 핵심 사업부는 반도체 분야로 플립 칩(Flip Chip)을 중심으로 매출의 60%이상을 반도체 부분이 차지할 것이다."
김재호
인텍플러스(064290)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2일 대전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올해 사업 비전과 성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인텍플러스는 반도체를 포함해 디스플레이, 태양광 분야에서 제품의 외관상 불량을 검사하는 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등 삼성계열사와 하이닉스, LG이노텍 등이다.
김 상무는 ""지난해 하반기 내내 이어진 전자업종 불경기 영향으로 1분기 매출로 이어진 부분은 미미했다"면서도 "최근 반도체 중심의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지난달 말 수주잔고가 120억원 수준으로 늘어나며 이후 매출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말 기준 반도체 검사 수주잔고는 30억원 수준에 그쳤다.
그는 이어 "이전 주력사업이던 태양광 외관 검사부분은 전방산업 부진에 따라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며 "이후 업황 개선에 대비해 장기적 관점의 대비는 철저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상무는 올해 실적과 관련, "현재 메모리를 이옹한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의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반도체 부문에서 전체 매출의 70%이상을 견일 할 것"이라며 "창사이래 최대 매출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2010년 매출실적을 뛰어넘는 수준을 시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근 부진한 주가흐름과 관련해서는 "상장 당시 높은 기대를 받았지만 업황 부진에 따른 저조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며 "반도체 부문의 집중적인 매출확대 노력을 통해 올해 기대 이상의 실적반전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텍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 수주잔고 대부분이 올해 2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2분기들어 플립침 검사 장비 등의 호조세에 힘입어 매출이 분기사상 최대인 1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텍플러스는 지난 1분기 매출이 10억원에 머무르며 2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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