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출발)신용등급강등·무역적자폭 확대..'하락'
2012-05-23 09:34:54 2012-05-23 09:35:31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3일 일본 증시는 전일 피치의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
 
니케이225 지수는 전일보다 30.01엔(0.34%) 내린 8699.28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두 계단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과도한 재정적자에 비해 정부의 노력이 미흡했다는 평가에서다.
 
이날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지난달 무역수지가 5203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수출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7.9% 증가하는데 그치며 사전 전망치인 11.8%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는 소식이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끝나는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에서 어떤 이야기가 전해질지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일 루카스 파파데모스 전 그리스 총리가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발언을 남긴 후 다시금 유로존의 위기감이 고조됐다.
 
이에 따라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예정된 유럽연합(EU) 특별 정상회담에서 그리스 해법이 나타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반면 미국 기존주택판매가 3개월 만에 첫 증가세를 보이며 부동산 시장의 개선을 알린 것은 호재가 됐다.
 
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장 초반 닌텐도(-1.07%), 캐논(-0.60%), 도요타자동차(-0.32%) 등 수출주의 흐름이 부진하다.
 
유럽 리스크가 다시금 높아지며 미즈호파이낸셜그룹(-0.80%), 노무라홀딩스(-0.74%),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0.09%) 등 금융주 역시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도쿄전력(-3.07%), 간사이전력(-1.12%), 주부전력(-1.30%) 등 전력주도 하락 곡선 그리고 있으며 JFE홀딩스(0.68%), 신일본제철(-0.55%) 등 철강주는 혼조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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