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1810선 '눈치' 속 상승세 유지(11:14)
2012-05-24 11:17:09 2012-05-24 11:17:40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지루한 보합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들어 '팔자'만 고집하고 외국인의 매도세에 기관을 중심으로 개인이 힘을 더해 방어하는 모습이다. 전날 비공개로 열린 유럽연합(EU) 특별정상회담에 대한 우려와 기대 속에 관망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오전 11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85포인트(0.27%) 상승한 1813.47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이 1314억원 순매도하는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843억원, 33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차익거래 74억원, 비차익거래 871억원 등 총 946억원의 매물이 출회되는 상황이다.
 
업종별로는 기계(2.87%), 건설업(2.45%), 운수창고(1.25%), 의료정밀(1.29%), 비금속광물(0.61%) 등이 상승 중이다.
 
하지만 통신(-0.87%), 보험(-0.46%), 전기·전자(-0.25%), 전기가스업(-0.06%)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나흘 연속 뚝심을 발휘하며 6% 넘는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가 철도 투자에 나섰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두산식구주도 상승세를 더하는 분위기다. 두산(000150), 두산중공업(034020), 두산엔진(082740) 등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연이은 해외 수주 소식에 건설주도 장 중반들어 힘을 더하고 있다. 한화(000880)는 이라크 대규모 수주 소식에 강세로 출발해 5% 넘게 뛰어오르고 있고, 증권사 호평을 받은 현대산업(012630)을 비롯해 대우건설(047040)과 베트남에서 공사를 수주한 대림산업(000210)을 중심으로 현대건설(000720), GS건설(006360), 대우건설(047040), 삼성물산(000830) 등이 동반 상승세다.
 
물량 부담에 급락세를 보여온 대한해운(005880)은 엿새만에 반등하면서 10% 가까이 올라섰다. 이에 해운주도 오랜만에 동반 상승세다. 한진해운(117930), 현대상선(011200), STX팬오션(028670), 현대글로비스(086280)가 오름세다.
 
OCI(010060)가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세가 진정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폭을 키우며 3%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사흘째 오름세인 LG상사(001120)를 비롯해 SK네트웍스(001740), 현대상사(011760), 대우인터내셔널(047050) 등 상상사주가 동반 상승세다.
 
저축은행 비리와 관련돼 계열사인 하나캐피탈 본점 압수수색을 받은 하나금융지주(086790)만이 하락한 가운데 은행주도 반등하는 모습이다.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우리금융(053000), DGB금융지주(139130), BS금융지주(138930), 기업은행(024110), 외환은행(004940) 등이 일제히 상승세다.
 
반면, 백화점 3인방이 고전중이다. 롯데쇼핑(023530), 현대백화점(069960)이 2%대 하락 중이고 신세계(004170)도 내리고 있다.
 
귀금속 가격 약세에 고려아연(010130)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고, 삼성전자(005930)의 하락에 삼성SDI(006400), 삼성중공업(010140), 삼성생명(032830), 제일기획(030000), 제일모직(00130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등 삼성식구들은 동반 약세를 거듭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02포인트(0.88%) 상승한 459.92에서 움직이고 있다.
 
신공항 공사법 발의 기대감에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동방선기(099410)를 비롯해 지엠피(018290), 정원엔시스(045510), 아남정보기술(050320), 씨앤케이인터(039530), 일경산업개발(078940) 등 6개 종목이 상한가다. 반면 유일엔시스(038720), AD모터스(038120)는 하한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5원 오른 1176.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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