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30년 이상 농사지은 70세 이상 연금줘야"
2012-05-25 09:03:01 2012-05-25 09:03:27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49박 50일의 민생탐방을 떠난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한 마을에서 30년 이상 농사를 지은 70세 이상 노인에게는 연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이색 공약을 내놨다.
 
이 의원은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농촌에 가면 나이 80이 넘어도 하루에 3만원 벌려고 일 나가시는 할머니들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49박 50일이 끝나는 날이 6월 말이고, 그 때 234개 시군을 다 돈다"며 "그 때 제가 돌아본 것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종합해서 대통령이 되면 반드시 하겠다는 공약을 또 발표를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되고 있는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와 관련해 이 의원은 "지지율하고 실제 투표하고는 다르다"며 "지지율로 말하면 이회창 전 총재는 두 번 다 대통령에 당선되셔야 한다. 실제 표심하고는 제가 전국을 돌아보면 대통령을 결정하는 표심은 언론에서 조사하는 여론조사 지지도하고는 다르다"며 재차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을 압박했다.
 
정수장학회 논란 등 박 전 위원장에 대한 검증과 관련해 이 의원은 "지금부터 이야기할 필요가 뭐 있겠냐?"며 "링에 올라가면 그때 얘기해도 늦지 않다"고 밝혀 박 전 위원장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후 본격적인 검증에 들어갈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 정당 간 논쟁으로 비화되고 있는 박 전 위원장의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 접촉설과 관련 "두 사람 간의 문제"라고 잘라 말하며 "정당 간의 문제도 아니고 그건 제3자가 끼어들 여지가 없는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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