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가 경쟁부문 비례대표 일괄사퇴를 거부한 이석기·김재연 당선자와 조윤숙·황선 후보자에 대해 출당 조치 논의에 들어간 가운데 당선자 두 사람은 의원회관을 배정받아 19대 국회 개원을 기다리고 있다.
국회에 따르면 이 당선자는 신축한 의원회관 520호에 김 당선자는 523호에 각각 의원실을 배정받았다.
두 사람이 자진사퇴하거나 국회 차원에서 제명이 되지 않는 이상 비례대표 당선자 신분이기 때문에 5월30일 정상적으로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된다.
이에 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는 28일 중앙당기위원회를 열어 당선자와 후보자 사퇴를 거부한 4명에 대한 출당 등 징계조치를 논의한다.
혁신비대위는 이들에 대한 징계를 서울시당에 회부할 예정이며, 29일까지 사퇴서를 제출토록 해 이날 오전 11시에 기자회견을 할 방침이다.
하지만 4명의 당선자와 후보자는 이 같은 당의 방침에 따르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일괄사퇴 기자회견에는 후보자 사퇴서를 제출한 일부 후보자들만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