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 당 살림살이 투명하게 관리한다
2012-05-29 11:26:45 2012-05-29 11:27:30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통합진보당이 구 당권파의 불투명한 재정 운용에 대한 반성으로 '예산결산위원회'를 강화한다.
 
통합진보당은 오는 2일 개최되는 전국운영위원회에서 당규에 예산결산위원회 항목을 신설하고 당 재정운영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안건을 상정해 통과시킬 예정이다.
 
제출된 안에 따르면 중앙당예산결산위원회는 위원장과 전문가 등 외부인사 2인을 포함하여 5인 이상 9인 이하의 위원으로, 광역시·도당예산결산위원회는 위원장과 전문가를 포함해 3인 이상 5인 이하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중앙당예결위 위원장과 위원은 당대표가 최고위원회 협의를 거쳐 추천하고, 이를 중앙위원회에서 인준하며, 임기는 2년이다.
 
중앙당예결위는 당 사무총장으로부터 차기 년도 사업계획서와 예산편성표를 제출받아 이를 심의한다.
 
또 회계마감 후 30일 이내에 회계감사를 실시하고, 회계감사 보고서를 작성해 중앙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 아울러 필요할 경우엔 특별감사를 실시할 수도 있다.
 
통합진보당은 그동안 구 당권파가 사무총국을 장악하면서 회계관리가 부실하거나 재정운용이 자의적으로 이루어졌다는 비판이 있어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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