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정희도 쿠테타 하고 국보위 독식 안해"
박근혜 겨냥, 친박계 새누리 당직 독점 맹비난
2012-06-05 12:59:56 2012-06-05 13:00:43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새누리당 당직의 친박계 독식에 대해 "박근혜식 인사에 대한 검증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당사에 보면 지금까지 각 정당에서 비주류에게도 30에서 40%의 당직을 배정하는 것이 관례로 돼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그런데 최근 새누리당의 인사, 특히 지명직 최고위원까지 독식을 하는 것을 보면 '박근혜 미래 인사'를 볼 수 있다"며 "만약 박 전 비대위원장이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이런 독식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염려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도 쿠테타를 하고 국보위나 입법회의를 구성하면서 이렇게 완전 독식한 적은 없다"며 "따라서 민주당이 제기하는 문제를 국민 여러분은 심사숙고해서 잘 판단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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