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외국인만 '사자'..1860선 등락(14:05)
2012-06-13 14:06:51 2012-06-13 14:07:35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1860선에 다시 올라섰다. 그러나 개인이 매도로 돌아서면서 1860선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13일 오후 2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61포인트(0.36%) 상승한 1861.35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이 나홀로 1160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800억원, 364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도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차익거래 169억원, 비차익거래 36억원 매수로 총 205억원의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엇갈리고 있다. 의료정밀(2.03%), 운수창고(1.21%), 전기·전자(0.95%), 음식료품(0.76%), 기계(0.55%) 등이 상승하는 반면, 통신업(-1.01%), 섬유·의복(-0.59%), 건설업(-0.45%), 증권(-0.19%)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현대모비스(012330)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2%대 상승폭을 보이면서 자동차부품주도 강하게 올라서고 있다. 한라공조(018880)가 3% 중반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위아(011210), 만도(060980), 화신(010690), 한일이화(007860), 세종공업(033530), 에스엘(005850) 등이 일제히 오름세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등 완성차 2인방을 비롯해 현대글로비스(086280) 등도 동반 상승 중이다.
 
반면, SK텔레콤(017670)KT(030200)는 외국인 매도 물량에 1%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이와 반대로 LG유플러스(032640)는 외국인 러브콜에 나홀로 상승세를 구가 중이다.
 
대외발 호재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면서 대형 증권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증권(006800), 우리투자증권(005940), 삼성증권(016360) 등이 일제 하락 중이다. 반면 현대증권(003450)은 사흘째 강한 흐름을 보이면서 3%대 상승 중이고, 한화증권(003530), 메리츠종금증권(008560), 키움증권(039490), 대신증권(003540) 등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소폭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1포인트(0.09%) 상승한 472.38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애플사가 음성 인식 프로그램 '시리'에 한국어 기능을 정식 서비스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음성인식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음성인식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브리지텍(064480)이 상한가고, 디오텍(108860), 파트론(091700), 알에프세미(096610) 등이 강한 상승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원 내린 116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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