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여름을 앞두고 편의점에서 다이어트 식품 판매율이 급증하고 있다.
13일 편의점 보광훼미리마트에 따르면 다이어트 중 한 끼 식사 대용으로 꼽히는 콘프레이크 상품이 5월 말 전년대비 94%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칼로리바란스와 훼미리마트 PB상품인 바디스마일 빵 등 다이어트 보조 식품으로 각광받는 제품도 각각 24%, 30%씩 매출이 상승했다.
음료 역시 당분이 많은 탄산음료와 커피 대신 건강음료로 마케팅하는 과즙음료와 건강주스가 매출 호조를 띄고 있다.
생과일주스 '아임리얼'이 매년 3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는 가운데 최근 상품 라인을 대폭 강화하면서 무려 114%나 매출이 상승한 것이다.
훼미리마트 측은 이같은 식음료의 매출 상승에 대해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하면서 디저트나 간식을 주식으로 대체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상품 판매율에서도 샐러드, 시리얼바, 저칼로리빵 등 식사 대용 간식 판매율이 평균 25% 이상 급신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광훼미리마트 홍대중앙점의 이종석씨는 "여학생은 남학생과 달리 샌드위치든 비스킷이든 꼭 상품의 칼로리와 영양성분을 확인하고 구매를 결정한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보광훼미리마트는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한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달 호밀빵에 식이섬유와 단호박 샐러드로 채운 '호밀단호박샐러드 샌드위치(135g, 2000원)', 189kcal에 고영양으로 홍보 중인 '바디스마일 스위트크런치빵(60g, 800원)' 등이다.
이용상 보광훼미리마트 본부장은 "여름을 맞아 편의점의 주고객인 여성 고객층 사이에서 미용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며 "다양한 카테고리의 뷰티상품을 점포에 도입해 올 여름 예뻐지고 싶어하는 여심을 사로잡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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