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 "민간인 불법사찰 재수사, '꼬리자르기'"
"이명박 대통령 석고대죄, 권재진 법무장관 사퇴하라"
2012-06-13 14:46:47 2012-06-13 14:47:30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통합진보당은 13일 검찰의 민간인 불법사찰 재수사가 꼬리자르기로 끝났다며 권재진 법무장관 사퇴와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지안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명박 정권의 대형 권력형비리에 면죄부를 준 검찰이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며 "배후는 박영준, 증거인멸 몸통은 이영호라는 결론을 장장 3개월의 수사결과라고 내놓다니 대체 어느 국민이 납득하겠나"고 지적했다.
 
이 부대변인은 "더욱이 불법사찰 축소 은폐 당사자인 권재진 법무장관은 수사하지도 않고, 증거인멸의 몸통으로 의심받는 임태희 전 비서실장은 한 차례 서면조사로 끝내다니, 가히 정치검찰답다"면서 "대국민기만극으로 진실을 파묻고, 정의를 짓밟은 정치검찰을 국민이 결코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정치검찰의 면죄부 재수사는 끝났지만, 우리는 결코 이명박 정부가 국가기관을 총동원해 자행했던 민간인 불법사찰의 진실을 이대로 묻어둘 수는 없다"며 "통합진보당은 19대 국회에서 굳건한 야권연대로 반드시 전방위적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실시해 그 전모를 낱낱이 밝혀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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