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MBC, 무한도전 폐지말고 김재철 폐지하라"
외주설에 "김태호 PD 없는 무한도전은 주방장 바뀐 짜장면집"
2012-06-13 17:14:05 2012-06-13 17:14:48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은 13일 파업이 장기화가 되고 있는 MBC에서 '무한도전' 폐지설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 "김태호 PD 없는 무한도전은 주방장 바뀐 짜장면집"이라고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정은혜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 재산인 언론사를 사유화하려 하고, 언론을 장악해 정권의 도구로 전락시키려는 이명박 대통령과 김재철 사장 때문에 국민의 주말이 엉망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부대변인은 이어 "무용을 사랑하는 김 사장이 지난 월요일 임원진 회의에서 무한도전의 외주화의 가능성을 언급한데 이어 오늘 경영진은 무한도전 폐지를 고려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4달이 넘는 시간 동안 국민들이 무한도전 방송을 보지 못하고 잠잠히 기다린 것은 언론의 정상화를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MBC는 김 사장 개인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국민들에게 즐거움과 정보를 주는 방송국이 되어야 한다"며 "MBC 경영진은 무한도전 폐지를 검토하지 말고 김재철의 사장직을 폐지하라"고 일침을 놓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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