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2일 일본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니케이225 지수는 전일보다 83.30엔(0.94%) 하락한 8740.77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글로벌 제조업 지표 부진에 실망감을 표하며 저조한 출발을 알렸다.
전일 시장조사기관인 마킷이 발표한 이번달 유로존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달과 동일한 46을 기록했다. 이는 5개월 연속 위축세를 보인 것이자 35개월만에 최저 수준이다.
미국의 이번달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전달의 -5.8보다 크게 하락한 -16.6을 기록했다.
HSBC가 집계한 중국의 이번달 제조업 PMI도 48.1로 부진했다. 8개월 연속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50 이하에 머문 것이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글로벌 15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한 것도 이날 시장에 악재가 됐다.
무디스는 크레디트스위스의 신용등급을 3단계 낮추는 것을 비롯 JP모간, BNP파리바, 도이치뱅크 등 미국과 유럽의 대형은행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이 소식에 노무라홀딩스, 미쓰비시UFJ파이낸셜,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 등 금융주가 1%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닛산자동차(-1.31%),도요타자동차(-0.32%), 캐논(-0.76%), 파나소닉(-0.32%) 등 주요 수출주가 내리고 있다.
다만 소니는 약세장 속에서도 1% 넘는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JFE홀딩스(-2.52%), 신일본제철(-1.68%) 등 철강주와 소프트뱅크(-0.33%), KDDI(-0.39%) 등 통신주도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광업(-3.62%), 해운업(-2.75%), 부동산업(-1.55%) 등이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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