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러 국영조선소와 합작투자계약
USC와 러시아 LNG선 공동 수주를 위한 조인트벤쳐 설립 합의
2012-06-24 11:59:06 2012-06-24 12:00:06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STX조선해양(067250)과 러시아 국영조선업체인 USC(United Shipbuilding Corporation)가 러시아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섰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21일부터 23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2012 SPIEF에서 강덕수 STX그룹 회장, 신상호 STX조선해양 사장, 로만 트로첸코 USC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에서 발주되는 LNG선 공동수주를 목적으로 하는 조인트벤처(JVC) 설립에 대한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가 설립하는 조인트벤처는 USC가 건설 중인 뉴 어드미랄티 조선소 프로젝트를 위한 설계, 인력 트레이닝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러시아에서 발주하는 LNG선에 대한 공동 수주영업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USC사가 STX를 파트너로 최종 선정한 배경에는 운영선사인 소브콤플로트사를 통해 STX조선해양의 LNG선에 대한 설계와 품질의 우수성이 인정되었기 때문이라고 STX 조선해양 측은 설명했다.
 
STX조선해양은 이번 합작투자계약 체결을 통해 러시아 북극지역의 LNG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러시아 북극지역은 전세계 액화천연가스(LNG) 매장량의 30%가 매장돼 있어 글로벌 에너지 메이저업체들이 개발 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지역이다.
 
STX그룹 관계자는 "이번 JVA로 한국과 러시아 간의 경제협력 분야가 한층 더 다각화됐다"면서 "러시아 조선소 건설 프로젝트에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자재가 활발히 공급되는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22일(현지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강덕수 STX그룹 회장, 신상호 STX조선해양 사장, 로만 트로첸코 USC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 지역 LNG선 공동 수주를 목적으로 하는 조인트벤처 설립에 대한 JVA를 체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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