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리포트)팅크웨어, 내비게이션 시장 No.1
2012-07-02 13:10:18 2012-07-02 13:11:19
 
앵커: 팅크웨어(084730)는어떤 회사인가요?
 
기자: 아이나비라는차량용 내비게이션으로 잘 알려진 회사인데요 1997년 3월설립이 됐고 2006년 5월 코스닥시장에 상장을 했습니다.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1위 기업이고 블랙박스사업등 위치기반서비스(LBS)사업도 함께 영위하고있는 업체입니다.
 지난해 유비벨록스가 팅크웨어 지분 20%를 확보하며 최대주주가 되었습니다. 유비벨록스는 모바일용 컨텐츠및 솔루션, 차량 IT, 스마트카드 전문업체로서 향후 유비벨록스의소프트웨어 기술과 팅크웨어의 하드웨어 기술이 만나 시너지가 기대됩니다. 최근에는 교원에 교육용 콘텐츠를 포함시킨 태블릿 마이패드를 납품했고 향후에는 스마트카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2대 주주는 KB자산운용으로 단순목적의 투자자이고 이밖에 민영기씨가 10.23%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앵커: 가장매출비중이 큰 곳이 내비게이션이라고하던데 내비게이션하면 일단 시장이 포화상태가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하게 되는데요 어떤가요?
 
기자: 네 팅크웨어의 지난해 매출은 1923억 6700만원 영업이익 89억3900만원을 기록했는데요 매출의 90.5%가 내비게이션에서 발생했고 블랙박스 8.5%, LBS 1% 정도를차지했습니다. 내비게이션 시장이 초기에 빠르게 성장하면서 지금은 다소주춤한 상황인데요 시장이 성숙기에 들어서면서 매출성장세가 예전만큼 빠르진 못하지만 꾸준하다고 보면 될거 같습니다.회사측에 따르면 네비게이션 시장은 신규차량의 수요와 기존 네비게이션의 교체 수요로 인해 여전히 연간120~130만대가량이 팔리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요즘 많이 나오는 3D내비게이션같은 경우는 정보 업데이트 비용이 연간 2만원 가량 되는데요이 전환율이 15%가량 된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바이크 전용 내비게이션을 내 놓는 등 신제품 출시를 통해 새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내비게이션 시장에 대해서 강정규 팅크웨어 전무의 이야기를들어보시죠.
  
앵커: 블랙박스사업은상대적으로 매출 비중은 낮지만 성장이 굉장히 빠르다고요?
 
기자: 네 업계에서는 초기 네비게이션시장을 보는 것 같다고 말하는데요 팅크웨어는 2010년 5월 아이나비 내비게이션과 연동하는 아이나비 블랙 출시를 시작으로 블랙박스 사업에 진출했습니다. 이후 보급형과 고급형의 제품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팅크웨어의블랙박스 매출액 추이를 살펴보면 2010년 27억원에서 2011년 163억원 2012년 400억원대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블랙박스사업에서의 정책적인수혜도 기대가 되고 있는데요 위치기반서비스기술이 도입된 블랙박스는 최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정부 및 지자체를 중심으로 차량용 블랙박스와 같은스마트기기 활용을 확대하는 추세입니다. 주요 지자체에서는 사업용 차량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통해 블랙박스설치를 유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교통관련 법 개정으로 사업용 차량에 대한 디지털기록계 설치도 의무화되었습니다.
블랙박스시장에 대한 회사측 설명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외진출도 꾀하고 있다고 하던데요 성과가 좀 있나요?
 
기자: 팅크웨어는중국과 유럽을 비롯해 해외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중국 최초 대륙 전체 3D 소프트웨어 개발을 완료 했구요 또한 유럽향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는 약 1억600만대 정도인데요 이 중AM용 내비게이션 보급율이 약 8%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큰 성장이 기대되는곳이 중국입니다. 그러나 성장에 있어 걸림돌도 있는데요 중국은 성장속도 만큼이나 너무 빠르게 길이 변하고있어 지도를 만들고 업데이트 하는 속도가 이를 따라가기 힘든 상황이고 유럽은 반대로 또 너무 길이 변하지 않아서 교체 률이 낮다고 합니다. 회사측은 올해 해외 매출 비중은을 5%정도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해외매출은 너무 큰 기대를 갖기 보다는 조금 더 시간은 갖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팅크웨어의 매출 추이와 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팅크웨어의 매출은 2009년을고점으로 2010년, 2011년 역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지난 1분기 매출액은 453억원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내비게이션 시장 부진이지속되고 있어 매출은 감소했지만 블랙박스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내비게이션의 매출을 대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향후 블랙박스 수요증가와 더불어 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매출은 증대될 것으로 기대가됩니다. 토마토투자자문은 팅크웨어의 2012년 매출은 2288억원으로 최대실적을 기록했던 2009년 수준에 다가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매출 전망에 대한 회사측의 이야기도 들어보시죠.
 
앵커: 그렇다면 리스크 요인은 무엇이 있을까요?
 
기자: 네 주 사업인 내비게이션의 성장 속도가 둔화되는 가운데 새로운먹거리인 블랙박스 사업의 진입 장벽이 다소 낮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현재 블랙박스시장에는 50개가 넘는 업체들이 난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블랙박스를 만드는데 크게 어려운 기술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점차 소비자들이 고사양 제품을 선호하면서 기술력을 가진 업체들 위주로 살아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초 VGA급 해상도 제품이 주류를 이루었던 것이 비해 최근에는 HD및 Full HD 해상도 제품의 출시 및 수요 증대가 뚜렷해지고있는 추세이고 전방촬영만 가능했던 제품에서 전 후방 동시 촬영 및 녹화가 가능한 제품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이동하고 있습니다. 또 지식경제부 주관으로 블랙박스 관련 사항에 대한 표준안도 진행하고 있는데요KS기준에 대한 인증절차 준비가 완료되면 경쟁력을 갖추진 못한 제품의 퇴출 가속화와 함께 블랙박스시장의 옥석가리기도 진행될 것으로보이는 데요 상대적으로 선도업체인 팅크웨어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리스크 요인은 주가 급등 시 물량 출회 가능성인데요 최근 5%에서 11%대까지 지분 비중을 늘린 KB자산운용이나 민영기씨의 지분 10%는 주가 급등시 나올 수 있는 물량으로 보입니다. 민영기씨는팅크웨어 초기 멤버로 이전 특수관계인이었고 KB자산운용역시 최근까지 지분을 확대해왔기 때문에 바로 매도할가능성은 적어 보이지만 염두에 두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팅크웨어에 대한 투자의견 들어볼까요?
 
기자: 토마토투자자문에서는 팅크웨어의 투자포인트로 크게 4가지를 제시했습니다. 내비게이션시장의 안정적 매출구조와 블랙박스시장의 폭발적 성장, LBS원천기술 확보 그리고 미래성장동력을 위한 해외시장 진출입니다. 현재 팅크웨어의 주가는 18000원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는데요내비게이션 2위 사업자인 파인디지털과 비교했을때는 고평가인 상태지만1위업체의 프리미엄을 감안하고 팅크웨어 7개년 평균PER인 10배를 적용해 목표주가 2만500원을 제시했습니다. 현 주가대비15.2%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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