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
SK하이닉스(000660) 매각이익이 2000억원 생겼지만 우리금융은 대규모 주식매각 이익이 발생한 분기에 충당금을 일시적으로 늘리는 경향이 있어, 2분기 수익성을 측정하기 어렵다”며 “이익이 발생했을 때 과거 부실을 터는 모습이 반복되는 것은 투자자에게 우호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우리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431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충당금 관련 사항 때문에 변수가 많다고 분석했다.
구 연구원은 “KB금융이 우리금융의 인수 후보로 떠오른 것은 우리금융 주가에 긍정적이지만, KB금융이 우리금융을 인수하기에는 독점 여부와 자기자본 부담, 해외 주주들의 반대 등 부담스러운 요인이 많아 M&A 가능성만으로 우리금융을 추천하기는 무리”라고 전망했다.
우리금융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약 9bps 하락해 이자이익은 전분기보다 0.8% 감소하고 대손비용은 조선과 벽산건설 충당금 때분에 39%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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