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싸움 상대는 박근혜 후보 아냐"
"국민의 마음이 가장 큰 벽, 골리앗"
2012-07-12 09:58:17 2012-07-12 09:59:06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대선출마를 선언한 김태호 새누리당 의원은 12일 "어떻게 제가 싸우든 상대는 박근혜 후보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민의 마음이 가장 큰 벽이고 가장 큰 골리앗이지 사람의 상대는 아니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들러리로 경선에 참가하는 것 아니냐"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선 "들러리라는 게 누구나 들어도 기분이 안 좋을 것"이라며 "저는 지금까지 가장 어려운 싸움만 했다. 6번의 선거를 했고 다 안 된다고 한 선거였지만 결국에는 다 승리로 이끌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지금 사당화하고, 줄세우고, 계파정치.. 그리고 국민을 의식하지 않고 포스트만 의식하는 눈치 주는 사람만 있고, 눈치 보는 사람만 있는 이런 구조는 정말 낡은 정치고 낡은 리더십"이라며 박근혜 의원을 정조준했다.
 
완전국민경선제와 관련해선 "오픈프라이머리의 가장 중요한 것은 공천권을 국민한테 돌려주자는 것"이라며 "시기적으로 보면 여야가 첨예한 이해관계가 있는 이 시점에 오픈프라이머리를 들고 나오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최소한 다음 국회의원 선거나 다음 대통령 선거에는 반드시 제도를 만들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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