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박근혜, 반값등록금 약속 지켜야"
"국민에 대한 약속 가벼이 대하는 것 도리 아냐"
2012-07-18 14:08:05 2012-07-18 14:08:56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제명이 될 위기에 처해 있는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은 18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예비후보를 향해 "반값등록금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논평에서 "박근혜 의원이 교육정책을 발표했지만 교육분야 최고 관심사인 대학반값등록금 전면 실시에 대해서는 대학생들의 요구와는 전면 배치되는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것은 약속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반값등록금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근혜 의원이 약속했던 사안"이라며 "하지만 2007년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서는 저소득층에 국한하자며 거리낌 없이 한 발 물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한나라당은 또 다시 반값등록금 실시를 약속했지만 박 의원은 이번에도 저소득층에 국한하자며 약속을 뒤집었다"며 "무엇이 진심이냐. 국민을 향한 약속을 내뱉었다가 삼키기를 반복해서야 그 어떤 공약인들 믿을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민에 대한 약속을 이토록 가벼이 대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며 "자신의 약속을 손바닥 뒤집는 것은 대권주자의 태도가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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