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새누리당은 25일 "박지원 구하기 8월 방탄 국회는 안 된다"며 "7월 임시 국회 다음날은 토요일인데도 바로 임시회의를 열자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박지원 원내대표 한 사람을 위한 방탄 국회"라고 성토했다.
김영우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박 원내대표는 국회를 방패삼아 이미 두 차례 검찰 소환을 거부했다"며 "국회의원 특권 남용이요, 법위에 군림하겠다는 오만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박 원내대표가 국민 앞에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면 검찰에 출석해 당당히 결백을 입증하면 그만"이라며 "당 대표까지 앞장서서 연막전술을 펴는 것은 오히려 의혹을 증폭시킬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민생 현안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 소집에는 언제든 응할 의사가 있다"며 "그러나 국회를 특권 의식에 사로잡힌 방탄 국회로 전락시키는 민주당의 불순한 의도에는 응할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박 원내대표의 검찰 출석 거부가 그 어떤 명분도, 실리도 제공하지 않음을 이제라도 깨닫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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