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MBC에서 해고해야 할 사람은 김재철"
"'PD수첩' 작가 해고, 완전히 번지수 잘못 짚어"
2012-07-26 17:15:55 2012-07-26 17:15:55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은 26일 MBC가 'PD수첩' 작가 6명 전원을 해고키로 한 것에 대해 "해고해야 할 사람은 김재철 사장"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김진욱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MBC가 폭거를 저질렀다"며 "완전히 번지수를 잘못 짚은 해고 통보"라고 비판했다.
 
김 부대변인은 "MBC가 해고 통보를 한 작가들은 'PD수첩'에서 검사 스폰서, 4대강 사업, 민간인 사찰, 한강 르네상스 사업 등 주요 시사 이슈를 다루었다"며 "비판적 아이템을 통제하고, 정권에 비협조적인 'PD수첩'을 무력화시키려는 의도일 뿐만 아니라 파업에 대한 보복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재철 사장은 공정보도를 방해해 MBC가 170여일간의 장기간 파업에 빠지도록 한 책임, 업무상 배임혐의, 도덕적 결함 등으로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나 사법절차에 따라야 할 사람"이라며 "민주당은 'PD수첩' 작가의 부당한 교체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작가진 전원을 복귀시킬 것을 요구한다. MBC를 공영방송으로 돌려놓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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