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분양 비수기 맞아?"..46곳 3만가구 공급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77% 증가..동탄2, 혁신도시 등 영향
2012-07-31 10:39:28 2012-07-31 10:40:36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여름 비수기란 말이 어울리지 않게 다음 달 분양예정 아파트가 3만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동단2신도시 동시 분양과 지방혁신도시 분양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31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다음 달 46곳에서 2만926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해 같은 달(38곳 1만6460가구)에 비해 무려 77%(1만2804가구)가 증가한 수치다.
 
다음달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이 시작되는 아파트는 6644가구(7곳)에 달한다. 이와 함께 우정, 경남, 광주전남 혁신도시를 통해서도 4245가구(7곳)가 분양된다.
 
◇위례, 동탄2, 하왕십리동, 남양주 등 수도권 주목
 
수도권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1만1723가구로 8월 한달 분양예정 아파트의 40%를 차지한다. 주요 분양 단지는 위례신도시 첫 민간분양 아파트와 동탄2신도시 등이다.
 
위례신도시 푸르지오는 대우건설이 A1-7블록에 공급하는 것으로 모두 549가구 규모다. 전용기준 106~112㎡로 중대형 이상으로 모두 일반 분양이다. 단지 인근에 근린생활시설, 학교 등이 위치해 생활환경이 편리할 전망이다.
 
동시분양이 연기됐던 동탄2신도시 물량도 관심을 끌고 있다. 우남, KCC건설 등 7개 건설사가 6000 가구 이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성동구 하왕십리 재개발 구역에서도 GS건설이 아파트를 공급한다. 왕십리뉴타운 3구역 맞은편인 1-5구역에 위치해 있다. 총 570가구 규모며 이중 일반분양은 123가구로 전용면적 59~155㎡까지 다양하다. 재개발이 많이 이뤄진 만큼 인근에 래미안, 현대, 풍림 등 대단지 아파트들이 몰려있다.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은 물론 5호선 행당역을 이용할 수 있어 서울 도심은 물론 강남 이동이 편리하다.
 
동부건설은 남양주시 도농동에 경신연립 재건축 아파트를 공급한다. 모두 457가구며 이중 59~114㎡ 289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남양주 초입에 위치한 만큼 서울 접근성이 좋은 곳이다. 마트 등 생활편의 시설은 인근 구리로 이동하면 이용할 수 있다.
 
◇부산, 대구, 울산 등 지방광역도시도
 
대구, 대전, 부산, 울산 등 지방광역시에서도 모두 8165가구가 분양된다. 전체 물량의 28%다.
 
특히 1000 가구 이상 대단지가 눈에 띈다.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 포스코건설이 공급하는 아파트는 1758가구에 달하며 전량 일반에게 공급된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 69~101㎡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면적이다. 도심 하천이라고 할 수 있는 온천천이 바로 접해 있고 홈플러스(부산연산점)와 연동시장 등의 생활편의 시설이 인근에 위치했다.
 
현대산업개발은 대구 달서구 유천동에서 129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량이 일반분양에게 돌아가며 주택형도 전용면적 기준 59~119㎡로 다양하다.
 
유천동은 대구 서남쪽으로 개발된 대구성서산업단지 인근으로 주택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대구지하철 1호선 진천역을 이용할 수 있다.
 
울산 우정혁신도시에서도 모두 3개 단지 1240가구가 분양된다. C-2블록에서는 호반건설이 346가구를, A2블록과 A3블록에서는 LH에서 각각 536가구와 358가구를 공급한다.
 
◇세종시, 지방혁신도시도 주목
 
지방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8월 전체 물량의 32%인 9376가구 규모다.
 
세종특별자치시는 4곳에서 1588가구가 분양된다. 4곳 모두 1-3과 1-4생활권 물량으로 정부청사가 들어서는 1-5생활권역을 기준으로 각각 왼쪽과 위쪽에 위치했다.
 
1-3생활권에서는 L4와 L1블록에서 제일건설과 중흥건설이 각각 436가구와 559가구를 분양한다. 주택형은 제일건설이 전용면적 기준 84와 106㎡며 중흥건설은 아직 미정이다.
 
1-4생활권에서는 모아주택산업이 L4와 M1블록에서 각각 190가구와 403가구를 분양한다. M1블록의 경우 전량이 전용면적 기준 59㎡이하다. L4블록에서 공급되는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 84~98㎡까지 다양하다.
 
경남 진주 소재 경남혁신도시 A1과 A4블록에서는 LH가 각각 742가구와 1037가구를 분양한다. 전량 일반에게 공급되며 주택형은 모두 전용면적 기준 84㎡이하다.
 
경남 창원시 상남동에서는 한화건설이 134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동방맨션 등 상남동 일(상남2구역) 재건축 아파트로 총 공급규모는 812가구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84A형과 B형, 101, 124㎡ 등 모두 4개다. 상남동은 창원시청 인근으로 이마트 및 롯데마트(창원점) 등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해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전남 나주 광주전남혁신도시 B2블록과 B4블록에서는 LH가 각각 624가구와 602가구를 공급한다. 주택형은 모두 전용면적 기준 84㎡이하다.
 
충남 천안시 백석동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1562가구 대단지를 분양한다. 주변으로 백석산업단지, 천안유통단지, 천안제4지방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위치하고 있어 수요는 꾸준할 전망이다. 전용면적 기준 84~220㎡까지 다양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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