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삼성SDS가 사내·외 벤처 육성을 통해 제2의 네이버를 키운다.
삼성SDS는 아이디어가 경쟁력이라는 취지 아래 사내·외 아이디어 공모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이를 사업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7일 삼성SDS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출범한 sGen(에스젠) SDS 클럽 1기 멤버들 가운데 3명의 소사장이 나왔다.
이 소사장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의료 등의 아이템을 기반으로 1년째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SNS 서비스의 경우 사내 베타서비스를 오픈해 사업화 가능성 점검 단계에 이르러 있다.
지난달에는 2기 클럽을 구성해 이달부터 새로운 소모임 구성에 나섰다. 이들은 본인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술자문인력과 사업코디네이터 등의 도움을 받아 사업성을 검토하고 어떻게 사업을 진행해 나갈 지 등의 사업보고서 작성에 들어갔다.
사내 벤처기업을 설립해 성장시킨 대표적인 예는 네이버다. 삼성SDS는 지난 1997년 사내벤처 1호로 탄생한 네이버를 1999년 분리시킨 바 있다.
사내만이 아닌 외부 인력들과의 교류를 위해 sGen코리아, sGen캠퍼스, sGen클럽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sGen코리아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신규 사업 아이디어를 모집하는 공모전이다. 지난달에는 지난 3월 아이디어를 공모했던 sGen 코리아의 최우수상 수상팀이 최초로 '퀄슨'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위치기반(LBS) SNS 사업을 시작한다.
sGen캠퍼스(글로벌 인턴십)는 대학생 대상 프로그램이며, sGen클럽은 만 15~25세 지원을 받아 선발한 50명에게 24시간 개방된 전용 공간 및 온·오프라인 교육, 특강 수강기회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내외부 인력들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모델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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