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기준금리 0~0.1% 동결..추가 부양책도 없어
2012-08-09 12:49:25 2012-08-09 12:50:24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이달에도 일본에서 시장이 기대했던 통화 완화 등 경기 부양책은 나타나지 않았다.
 
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은행(BOJ)은 이날 통화정책회의 직후 기준 금리를 종전의 0~0.1% 수준을 이어가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자산매입프로그램의 규모도 70조엔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BOJ는 성명을 통해 "자산매입프로그램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림으로써 통화 완화 정책을 수행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BOJ는 "일본 경제가 점진적인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기존의 평가를 유지했다. 다만 "수출이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고 산업 생산은 둔화되고 있다"며 기존의 전망을 소폭 수정했다.
 
이달의 통화정책회의는 기우치 다카히데, 사토 다케히로 등 통화 완화에 우호적인 신임 정책위원이 처음으로 참석하는 회의라 시장의 관심을 모았지만 이들은 양적 완화에 대한 어떠한 제안도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가 추가 양적완화에 나설 경우 BOJ도 오는 9월 행동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시라가와 마사아키 BOJ 총재는 이날 오후 6시30분 정책회의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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