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수입산 전기면도기와 전동칫솔의 가격이 오프라인 판매점보다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각각 평균 35.0%, 38.0%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온라인몰도 오프라인 매장에 비해 전기면도기는 21.2%, 전동칫솔은 19.5% 더 싼 것으로 조사돼 온라인상에서 구입하는 것이 더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12일 수입 전기면도기 54종과 전동칫솔 14종의 평균 수입가격 및 소비자가격, 유통구조, 판매점별 소비자가격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가격차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전기면도기의 경우, 오픈마켓이 가장 비싸게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보다 평균 35.0% 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파나소닉 ES-LF50 전기면도기가 최소 3.1% 가격 차이를 보였으며, 필립스 HQ6990 모델은 최대 50.6%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가격차가 났다.
또 백화점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의 가격 비교 결과 역시 온라인몰의 가격이 더 쌌고, 오프라인 매장과 가격 비교시 평균 21.2% 더 저렴했다.
전동칫솔의 경우, 마찬가지로 오픈마켓이 오프라인 판매점보다 평균 38.0%나 더 저렴했다. 필립스 소닉케어 HX9332 전동칫솔의 경우 13.5%로 가장 적게 차이 났으며, 브라운 오랄비 D20.514 모델은 최대 56.5%까지 차이났다.
백화점의 경우도 오프라인 매장보다 온라인몰이 평균 19.5% 가격이 싼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오픈마켓의 경우 가격 수준이 다른 판매점에 비해 가장 저렴하고 A/S도 대부분 제대로 제공된다. 오픈마켓을 통한 구매를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실제 재고가 있는지 여부, 교환이나 환불이 잘 이루어지는지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백화점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의 경우 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몰을 이용하면 약 20% 정도 구매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화점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대형마트 오프라인보다 더 싼 전동칫솔을 판매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백화점 매장과 대형마트에서 동시에 판매하고 있는 전동칫솔 12개 모델 중 10개 모델의 대형마트 가격이 백화점 가격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단계별로는 수입 전기면도기와 전동칫솔의 소비자가격이 각각 최초 수입가격에 비해 2.66배, 2.71배나 더 비싸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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