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뉴욕증시, 중국 악재에도 추가부양 기대에 상승
2012-08-11 09:20:55 2012-08-11 10:33:12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뉴욕증시가 중국의 무역수지 악화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로 상승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32%(42.76포인트) 상승한 1만3207.9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0.22%(3.07포인트) 오른 1405.87로 장을 마쳤고, 나스닥지수는 0.07%(2.22포인트) 높아진 3020.86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 중국의 무역흑자 감소세에 따른 세계 성장률 둔화 우려로, 하락세로 출발했다.
 
지난 7월 중국의 무역흑자는 251억달러로 전달의 317억달러보다 20.8% 감소했고 수출과 수입 증가율도 급격히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무역흑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빗나간 것이다.
 
하지만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조만간 추가 부양책을 내 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날 뉴욕 증시는 장 막판 상승세로 돌아섰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중 한 명인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준총재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추가 양적 완화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
 
종목별로는 중국 인터넷업체인 알리바바와의 지분매각 계약으로 주주들로부터 받은 현금을 돌려주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힌 야후의 주가가 전날보다 5.37% 하락했다.
 
소매업체 JC페니는 올해 2분기에 순손실에도 불구, 경영진들이 콘퍼런스 콜을 통해 이익을 낼 수 있는 계획과 함께 회사를 변화시킬 현금이 충분하다고 밝히면서 6% 가까이 상승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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