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우체국에서 종이 사라진다..16억 절감 기대
전표·장표류·신분증 사본 등 이미지화
2012-08-12 13:02:00 2012-08-12 13:02:44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오는 13일부터 전국 2800개 우체국 금융창구에서 종이가 사라진다. 이에 따라 연간 16억원이 절감되고 탄소 배출도 줄어들 예정이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착수한 '종이없는 우체국금융창구시스템'이 구축을 완료함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종이없는 우체국금융창구시스템은 우체국의 전표·장표류·신분증 사본 등을 종이 출력 없이 전자문서로 보관하는 것을 말한다.
 
종이 없는 우체국 금융창구 시스템이 시행됨에 따라 우체국에서 자체 생산·보관하는 연간 2800만매(A4용지 기준) 규모의 전표와 장표류가 이미지화된다.
 
또 실명 확인을 위해 별도로 복사·보관하고 있는 신분증 사본은 전용 스캐너로 스캔·이미지화돼 진위 확인과 관리가 자동화 된다.
 
팩스로 전송하던 자기앞수표와 어음·공과금 결제정보도 금융기관 간 이미지 교환방식으로 전환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종이없는 우체국금융창구시스템으로 연간 2800만매 가량의 종이문서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탄소배출량이 84톤 감소하는 규모로 22만㎡에 나무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이다.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은 "국가기관으로서 이상 고온 등 기상이변의 주범인 탄소배출량을 억제해 녹색IT·녹색금융을 선도할 것"이라며 "민사소송법 등 관련 법·제도가 개정되면 종이업무가 완전히 사라지는 디지털 우체국 금융창구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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